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은 예랑이랑 친오빠 부부와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청포대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원청리 청포대 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
올해에는 처음으로 간 캠핑인데 카라반으로 다녀오니 너무 편안하게 놀다 왔어요.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청포대해수욕장은 입구부터 야영장이 많이 있었어요.
청포대 해수욕장 입구 쪽에는 주로 오토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주로 있었고, 바다 쪽 가까이 가니
카라반과 차박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노지 캠핑인줄 기대하고 갔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이용료로 만원씩 받으시고 카라반이나 텐트에 노란 띠를 묶어시더군요.. 까비.
전기 사용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이용료 만원으로 해수욕장 근처 편의점, 노랑 통닭, 커피숍, 튀김 집 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어 편안하게 이용했습니다. 가성비 갑 인듯.
오토캠핑장에 가면 사이트 내 간격이 가까워서 불편한 경우가 많았는데 청포대 해수욕장은 해변이 꽤 길어서 카라반 캠핑, 차박하시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주차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었어요.
조카 손 꼭 잡고 발도 담가보았어요!! 청포대해수욕장은 대체로 수심이 얕아 아이들 데려오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해루질도 하고, 이날 조카 수영복을 안 가져와서 수영은 못 시켜주고 발만 스윽 담갔는데
조카가 좋아서 소리 지르고 ㅎㅎㅎㅎ
아이들은 사소한 걸로도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 보면 너무 귀엽죠 정말-
수영복 없어서 물에 다시 들어가면 안 된다니까 아련아련한 뒤태의 귀염둥이 조카 ㅋㅋㅋ
해 지기 전 사진 좀 찍어보겠다고 갬성샷 좀 찍고- 예랑이랑 오랜만에 연애 사진도 찍고
예랑이랑 오랜만에 연애 사진도 찍고 신혼 느낌 낸다고 처음으로 예랑이와 커플티를 맞춰 입었는데
마냥 행복하다 :)
해변을 조금 걷다보니 꽃밭이 펼쳐져요. 이곳은 야영 금지구역이에요. 꽃 밭에서 야영은 못해도 산책하며 바라보기만 해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예랑이와 한적한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했어요 :)
청포대 너무 매력 있네요.
저희가 해 먹은 캠핑요리 ㅎㅎ 소소하게 예랑이가 해준 양 갈비랑 감자의 버터 녹여가지고 소금 찹찹해먹었더니 진심 감자... 사랑해 ❤
저희는 양갈비를 여행 갈 때 자주 챙겨가는데요 ㅎㅎㅎ 이제 캠핑요리에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질려버렸어...
여기 양 갈비 너무 추천드려요 <쉽새끼양갈비> 진짜 여기 냄새도 안 나고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
이름마저도 매력적이야 머리에 콕콕 박혀 ❤
해 지기 전에 다같이 사진을 남기고 ㅎㅎ
예랑이랑 킥보드 산책 :)
신혼집에 이 아이를 꼭 들이기로 약속 ㅎㅎㅎ
해변이면 빼먹을 수 없는 스파클 ㅎㅎ
나도 멋있게 하트도 만들고 레터링도 쓰고 하고 싶은데^_ㅠ안되더라
그냥 소소하게 나 폭죽 했다 정도 사진을 남기고 우린 취침-
(친 오빠 몰래 예랑이 침대로 가서 꽁기꽁기 껴서 잔 건 안 비밀 ^_^)
나도 남편 옆에서 자고 싶단 말이다!!!
저는 아침잠이 없어서 여행을 가도 엄청 일찍 일어나는데 아니나 다를까 6시에 눈떠버렸어요
이날 아침에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타이레놀 찾아 헤매던 중 24시 편의점에서 타이레놀 먹고 드디어 살아남.
CU 청포대셀링점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청포대길 57-3
청포대 해수욕장에 근처 편의점이 많이 있는데 CU 청포대 셀링점만 24시간이었어요!!
저처럼 급하게 상비약을 구매해야 하거나 아침 일찍 커피 한잔하고 싶으시면 CU청포대셀링점으로가세요 ㅋㅋ
공용화장실도 CU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런 아침 이런 풍경이면 정말 모든 게 괜찮아!! 혼자 커피 마시며 멍 때리고있는데
으극 ... 너무 귀여운 떠돌이 댕댕이 발견 ㅠㅠㅠㅠ 심장 부여잡으며 놀고 있는데
눈 뜨자마자 듀듀없어진거 알고 잡으러 오는 예랑이 ㅋㅋㅋㅋ 꼭 전동 킥보드 사줄게 ㅋㅋㅋㅋ
아무래도 바다 근처에서 수영하고 나니 너무 샤워 가하고 싶었어요 ㅠㅠ
예랑은 깔끔한 사람이라 어제 샤워 안 하고 참고 잔 것도 대단한... ㅋㅋ 카라반에서 샤워를 할 수 있지만 너무 좁아서 그냥 유료 공동 샤워실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저희가 발견한 공동 샤워실은 류블랴나펜션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류블랴나펜션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청포대길 57
- 유료 공동 샤워실 : 류블라냐 펜션 공동 샤워실 이용
- 요금 : 5천원
- 비치용품 : 샴푸,바디워시
- 전화번호 : 070-4336-1600
류블랴나 펜션을 찍고 가시면 류블랴냐에서 운영하는 카페 있는 건물에 공동 샤워실이있어요.
공용화장실 근처라서 찾기 쉬우실 거예요. 아침 일찍 씻으려고하니 카페가 아직 오픈전이라 전화를 안 받아서 펜션으로 전화해보니 직원분이 나오셔서 비밀번호를 알려주셨어요.
너무 즐거웠던 캠핑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차가 조금 막혀서 4시간 걸렸어요 ㅎㅎ
씻었지만 다시 절어버린 내 몸뚱아리..그래도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청포대 해수욕장은 다음에는 카라반 없이 차 박으로도 가보고 싶어요. 다만 태안은 너무 멀다는 것...
예랑이가 또 가주려나-
가성비 바다 캠핑으로 정말 추천드려요!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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