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전국곳곳에 해수욕장이 연달아 앞당겨 개장 소식을 밝혔습니다. 대부분에 2024 전국 해수욕장 개장은 대부분 7월 1일부터 개장하며, 제주도 해수욕장은 지난 6월 24일 조기개장 하였습니다. 여름 물놀이 계획에 앞서 여름철 흔한 귀 질환인 외의도염에 대하여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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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가는 길을 말하는데요. 이 길목에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입니다. 외이도염이 생기는 원인은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습기가 많아질 때 잘 건조시켜 주지 않거나 귀를 자주 후비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름철 수영이나 물놀이 이후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귀 안의 물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휴가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항한 첫째 아이와 괌에 다녀왔습니다. 4박 5일 일정동안 해변에서 스노클링, 워터파크에서 내내 수영하며 지냈어요. 근데 문제는 여행의 마지막날쯔음 아이가 귀가 간지럽다며 내내 짜증을 내더니 저녁에는 38도까지 열이 오르더군요. 급성 외이도염이 의심되는 상황 타지에서 달리 해결방법이 없어 아이 간호하느라 밤새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병원부터 다녀왔는데 우리 아이는 외이도염 진단을 받았어요. 귀 질환이라는게 잘 낫지도 않더군요. 항생제 처방받고 좋아지는 듯하다가 조금만 관리 소홀해지면 또 귀가 붉게 올라오는 것이.. 남은 여름 방학기간을 매우 불편하게 지내야했어요.
첫째로 생활습관부터 바꿔봤죠. 평소 샤워 후에도 귀를 늘 말려주었고 물놀이 후 바로 귀를 말리도록 했어요. 하지만 완벽한 예방은 어려웠어요. 그러던 중 친구 부모님으로부터 어린이 수영귀마개를 바꿔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귀마개는 어린이 수영귀마개였지만 아이 귀에 딱 맞지 않아 완벽하게 물을 차단하지 못했고, 아이가 자꾸 잃어버려서 마침 여름휴가 전에 준비를 해야 했는데 이번에 사는 건 좀 제대로 된 것을 사주자. 싶어 자세히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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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영귀마개는 생각보다 다양한 모양이었고, 크게 팽이모양과 끈 달린 것 등이 있었습니다. 한데 팽이모양은 가장 저렴하긴 한데 사이즈 미스였었고 물안경에 끈처럼 매달수 있는 것은 아이가 덜렁이는 게 오히려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맞춤형 수영귀마개를 발견했습니다. 실리콘재질로 되어있는 귀마개인데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지점토 같은 제형으로 조물조물 아이 귀에 맞게 쏙 꽂아주는 형식이었어요. 이전처럼 귓구멍에 맞지 않아 돈 버릴 걱정은 없겠고 케이스, 패키지, 컬러감도 너무 귀여워서 더 볼 것도 없고 광속 주문했습니다.
총 6개입으로 한쌍을 2주가량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자주 갈아 끼울 수 있어서 오히려 위생적이겠더군요. 그리고 50개국으로 로 수출되는 제품으로 저가형 중국산이랑은 비교된 안 되는 퀄리티는 당연했고요. 맞춤형 수영귀마개라 빈틈없이 아이 귓바퀴에 딱 맞아서 아이도 편해하네요. 올여름철은 어린이 외이도염 걱정 없겠습니다. 귀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완벽히 치료하기가 어려운데 심각할 경우 청력에까지 손상을 끼칠 수 있으니 물놀이하실 때에는 귀보호!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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